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경기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단출하게 18명이 소집됐다.
공격수 박주영(셀타 비고),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
최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목표가 내년 3월 재개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요긴하게 기용할 선수를 낙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컵 예선 1∼4차전에서 수비라인에 보완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젊은 수비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최강희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출전시간이 비슷한 시험장이라서 선발 라인업의 의미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간 대표팀의 전술이나 개별 선수의 특색을 보면 4-2-3-1 전형의 윤곽은 도출된다.
최전방 골잡이로는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탈락했다가 재승선한 이동국(전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2위로 호주(33위)보다 한 계단이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