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호남지방은 12월 초부터 중순까지, 남해안은 12월 중순 이후가 김장하기 좋은 때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은 광주 지역의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0.5도 낮아 김장 적정시기가 평년보다 4일가량 빨라지는 등 호남지방의 김장 적정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하기 가장 적합한 때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면서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11월 말 본격적인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 태풍으로 올랐던 배추값이 떨어질 것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예상하고 있다"며 "기상청의 김장 적정시기를 참고해 조금 늦게 김장을 한다면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게 되면 제 맛을 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매일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