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송모씨(43)가 주먹과 흉기 등을 휘둘러 이웃 주민 백모씨(71)와 한모씨(61)가 부상을 입었다.
백씨와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백씨는 송씨에게 맞고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5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송씨는 이날 친누나와 병원 치료 문제를 상의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며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복도로 뛰쳐나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를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