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지리산 부부사랑 힐링캠퍼스 건립, 목재문화체험장 설치 등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남원시는 산업경제, 농업, 식품, 녹색·환경,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6개분야의 동력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관·학 협력 정책발굴 워크숍'을 1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북대 양시영·양병우·정용섭·오승원·안득수 교수와 예원예술대 문윤걸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실시한 뒤, 시청 공무원들과 자유토론을 벌였다.
양시영 교수는 '전략을 알면 지역이 보인다'는 주제로 정부 및 지역 정책의 연계성, 지역의 특화·고유성, 기획의 선제성과 조직성을 강조했다.
양병우 교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과학적 인증시스템 개발과 생태순환형 힐빙식품(Heal-Being Foods) 생산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용섭 교수는 남원식품의 방향으로 미생물 발효에 의한 바이오소재 개발을, 오승원 교수는 목재문화체험장 유치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주장했다.
안득수 교수는 위기의 부부에게 치유과정을 경험하도록 해 이혼으로 인한 파경을 예방하고 사랑의 도시건설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기 위한 '지리산 부부사랑 힐링캠퍼스 건립'을 제시했고, 문윤걸 교수는 도시브랜드 강화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