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간 단합이 승리 이끈 원동력" 우승컵 입맞춘 '궁동클럽'

제12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는 궁동클럽(회장 김신균)에게 돌아갔다.

 

실력과 나이로 급수별 및 남·여별 총 28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머쥔 궁동클럽은 주축인 30∼40대 회원들의 잇단 종목별 우승에 힘입어 전북일보기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전북일보기를 이리클럽에게 빼앗긴 뒤 설욕전에 나서며 우승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 맺어졌다.

 

지난 2005년 배드민턴 동호인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닻을 올린 궁동클럽은 자영업에서부터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7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거대군단이다.

 

궁동클럽은 A급 실력을 갖춘 회원이 20여명에 이르는 등 수준급 실력의 동호인들이 유난히 많은 클럽으로, 체계적인 레슨이 종합우승을 거머쥐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짧은 역사와 달리 창단 3년만인 지난 2007년에는 익산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같은해에 치러진 교차로대회에서도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는 등 저력있는 클럽으로 통하고 있다.

 

김신균 회장은 "지난해 아깝게 이리클럽에게 종합우승을 빼앗긴 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설욕전에 나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궁동클럽의 가장 큰 자랑인 회원들의 단합과 좋은 분위기가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