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넘어 화합의 셔틀콕 날렸다

전북일보 주최 제12회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익산서 600명 경쟁 후끈 궁동클럽 종합우승 영예

▲ 제12회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가 18일 익산 김동문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기에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강민기자
제12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18일 익산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하나가 되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

 

12년째 매년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고등학생부터 최고참 75세 김국중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600여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지역의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이선형) 주관으로 이날 익산시배드민턴전용 배산실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이춘석 국회의원과 이한수 시장, 김대오 의장, 최종오 부의장, 임영애 기획행정위원장, 박종대·박종열·조규대 의원, 김용균 익산시체육회 부회장과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을 비롯한 한제욱 기획경영국장, 최동성 총무국장 겸 논설위원과 임직원, 배드민턴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팀 우승에 힘입어 궁동클럽(회장 김신균)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이리클럽(회장 김용성)이 준우승, 청룡클럽(회장 김용주)이 3위를 차지했다.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은 대회사에서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건전한 사회와 풍요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조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심신을 굳건하게 증진시키고, 동호인 사이에 끈끈한 사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서 이한수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이 우선이고, 지역발전의 길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챙겨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춘석 의원(익산 갑)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세대 간 소통단절에 대한 우려가 높은 요즘,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일보사는 익산 지역에서 생산된 쌀 '탑마루'를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 등을 시상품과 경품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