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마라톤 1만명 참가 성황

남녀 1위에 이준재·오숙정씨

제10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18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레이스를 펼친 결과, 풀코스 남자 1위는 2시간 43분 23초의 이준재(서울·46)씨가, 여자 1위는 3시간 12분 56초의 오숙정(김천·46)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군의장 및 군의원, 김춘진 국회의원, 조기준 경찰서장, 임동규 도의원, 은희정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타츠미 이쿠오 일본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대표 외 3명, 고두성 농협중앙회고창군지부장, 각급 기관단체장, 군민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4700명의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군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는 최연소 참가자인 경남 거제시의 이주환(3)군을 비롯해 단축(10㎞)코스에 도전한 최고령자인 경기도 용인의 김종주(84)씨, 전통 한복 복장을 입고 달린 대전 동탄 마라톤클럽, 이색복장의 평택 마라톤클럽, 원시인 복장의 고창 고인돌마라톤 동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고인돌의 고장 고창의 가을을 수놓으며 힘차게 달렸다.

 

또한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오산시 독산성 마라톤클럽을 비롯 경남 양산 마라톤클럽, 전주 마라톤클럽 등 67개 단체가 참가해 대회를 빛냈으며, 18명의 70세 이상 참가자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풀코스=남자1위 이준재(서울·46) 2시간 43분·여자1위 오숙정(김천·46) 3시간 12분, 남자2위 김성익(고창) 2시간 44분·여자2위 정옥란(남양주) 3시간 16분, 남자3위 정진채(목포) 2시간 52분·여자3위 이혜수(광주) 3시간 27분 △하프코스=남자1위 이재식(전주) 37분 47초·여자1위 문선미(전주) 44분 28초 △단축코스(10㎞)=남자1위 김선호(익산)·여자1위 이연숙(대구) △건강코스(5㎞)=남자1위 강삼곤(고창)·여자1위 남미옥(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