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회에서 한림대 김은지 교수는 "복분자의 기억력 개선 효과"에 대해, 덕성여대 정미숙 교수는 "복분자의 항바이러스 효과(식중독 및 독감바이러스)"에 대해 발표했다.
김은지 교수는 "세포 실험과, 기억력을 감퇴시킨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복분자가 우수하고 다양한 활성을 보여 기억력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미숙 교수는 "식중독 발병율의 73%를 차지하며,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복분자(함량 6%) 주스'가 93%의 사멸율을 보였으며, 복분자 씨 추출물도 우수한 효과가 증명 됐다."며 "복분자, 크랜베리, 포도, 오렌지 주스 중 식중독 억제 효과 부분에서 복분자가 가장 뛰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복분자 주스 및 샐러드 드레싱 등을 집단급식시설에 공급할 경우 건강은 물론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회를 통해 복분자가 독감바이러스(신종플루 및 홍콩독감)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복분자에 숨어있는 또 다른 우수한 건강기능성 효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종태 소장은 "복분자처럼 한 가지 작물에서 이렇게 많은 건강기능성효과를 가진 작물은 흔치 않다"며 "복분자를 일상에서 꾸준히 애용한다면 건강에 매우 유효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으므로 연구소에서는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복분자를 좀더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