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무장 칠거리 용당기 놀이 재연행사가 지난 19일 무장면 소재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창문화원이 '향토사 대중화사업'을 통해 발굴한 것으로 영선고등학교와 공동 주최했다.
용당기 놀이는 무장읍성 내 두 곳의 못(池)에 용이 살고 있다는 전설을 토대로 용신과 무장 칠거리당산의 당신을 상징하는 기를 제작하여 매년 칠월칠석 때 칠거리 당산을 연행하며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빌던 전통 민속놀이로, 일제강점기때 우리문화 말살정책으로 사라져 가던 것을 이번에 복원한 것이다.
민복을 착용하고 용신과 당신을 상징하는 깃발을 든 영선고 학생들과 무장칠거리당산 보존위원회, 무장농악단 등 200여 명이 민속놀이 복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