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추어탕거리, 전국 음식명소 선정

문광부 관광활성화 사업 지정…3억 지원 서비스 인프라 개선

▲ 남원 광한루 남문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추어탕거리 모습.
남원 추어탕거리가 '2012 한국음식관광활성화(음식테마거리)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맛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개 중 현장평가 및 최종심사를 통해 5개소를 선정해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남원 추어탕거리,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부산 민락동 횟집거리,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거리, 강원 강릉 초당두부거리 등 전국의 5곳이다.

 

남원 추어탕거리 등은 관광인프라 개선과 홍보마케팅을 위한 3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원 추어탕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이달중에 전문컨설팅업체를 선정하고 추어요리협회와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 추어탕의 브랜드 가치가 고유명사화된 점, 광한루원 주변에 집중된 점, 추어요리협의회 등의 구성으로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한 점, 생산·유통·좋은 재료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도시에 위치한 4곳의 선정지와 달리, 중소도시이면서 인구가 적은 남원이 선정된 것은 상당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