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는 오는 28일 도교육청 앞에서 소속 노조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봉제 실시, 교육감 직접고용, 수당·상여금 지급 등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 같은 요구안을 두고 지난 8월부터 도교육청과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는 연대회의는 이날 도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점을 규탄한다.
하지만 23일 예정된 전국 10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노조의 지역별 순차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차 파업 때와 같은 학교 급식종사원의 업무 공백으로 인한 급식 파동은 벌어지지 않게 됐다.
2차 파업에 나서는 충북을 포함한 10개 시·도의 경우 해당 교육청이 노조와의 단체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최승희 연대회의 대표는 "도교육청이 단체교섭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교섭에 성실히 임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