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고창농특산품 판촉행사'의 후속행사로, 당시 현지인들이 고창상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자, 싱가포르 현지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고려무역은 고춧가루, 옥수수를 생산하는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저카페인의 보리커피를 생산하는 청맥(주), 복분자초 생산업체인 신토복분자, 수산물 전문업체인 참바다영어조합 등 관내 8개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했다.
윤덕창 대표는 "싱가포르는 화교계·말레이계·유럽인 등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다민족 국가로서, 한국식품의 해외시장 테스트지로 적합한 곳이다"며 "싱가포르에서 성공하면 다른 국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한민국 로컬식품기업의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차산업이 전무한 싱가포르에서 최근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던 일본식품의 성장이 둔화되고 이를 대체할 식품군으로 한국식품이 인기를 끌 것을 기대된다"며 "웰빙식품의 대표상품인 고창복분자의 싱가포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 운곡 습지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창 농특산품이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