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홀짝제 꼭 지켜주세요"

남원시 청사내 주차공간부족 연말까지 운영

남원시가 '직원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참여도가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다.

 

시는 시청사 내 주차공간 부족과 민원인들의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22일부터 직원 차량 홀짝제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 31일까지 실시되는 홀짝제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40분∼8시40분)에 점검을 실시하는 담당 계장은 "홀짝제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은 편에 속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매일 직원들이 청사 정문에서 홀짝제를 지키지 않은 직원들의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시민 불편 최소화, 에너지 절약 기여 등을 고려해 직원들이 차량 홀짝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시청사 내 주차시설은 274면. 상당수 민원인들은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남원시의 이번 정책이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