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27일 2009년 12월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16대의 유리창과 보닛 등을 파손한 김모씨(51)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당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과 마스크 등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했지만 일치하는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김씨가 지난해 8월 폭력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3년여 전의 범행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입수한 김씨의 DNA 정보가 3년 전 장갑과 마스크 등에서 채취했던 DNA 정보가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