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기-멋대로, 맛대로, 맘대로!'를 슬로건으로 걸고 있는 시낭송 콘서트를 위해 공모를 거쳤으며, 전국 114개 중고교(전북 12개교 포함)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주 콘서트에는 완산여고, 신흥고, 군산 회현중 3개교 학생들을 포함해 전국 24개교 학생들이 끼를 발휘한다.
주최측은 "시가 모든 문화예술의 기초이자 꽃이고,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담뿍 담은 언어예술이지만, 청소년들의 경우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워야 하는 골치 아픈 장르로 전락하면서 시와 청소년 간의 거리가 멀어졌다"며, 이런 난감한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2007년부터 축제 형식의 시낭송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선우 시인이 초대작가로 나와 울림 깊은 대화를 나누고, 배우 문형주 씨가 콘서트 시작과 끝을 꾸미는 깜짝 극중극 배우로 등장한다. 축하공연은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의 여성 뮤지션 강허달림씨, 랩퍼 트루베르와 싱어송라이터 서지석씨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관람은 무료. 문의 070)8633-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