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도서관 장서수 상위권

1인당 초등 31.7·중등 23.1권 등 전국 평균 웃돌아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인당 장서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따르면 도내 학교도서관에 비치된 학생 1인당 장서수는 학교급별로 초교 31.7권, 중학교 23.1권, 고교 21.7권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학생 1인당 장서수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학생 1인당 장서수의 전국 평균은 초교 26.6권, 중학교 18.2권, 고교 14.4권이다.

 

도내 초교 중 학생 1인당 장서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진안으로 108.6권이었으며, 이어 임실 92.7권, 순창 79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임실이 104.2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안 80.9권과 장수 77.1권이 그 뒤를 이었다. 고교의 경우 장수 45권, 임실 39.1권, 순창 35.7권 순으로 많았으며, 장서수가 가장 적은 지역인 전주시 덕진구도 16.1권으로 전국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일선 학교에 설치된 학교도서관의 이용을 높이기 위해 학교도서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본 장서구입에 학교당 1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추진할 역점 정책 중 하나로 '독서교육 내실화'를 추진, 학생 1인당 장서수와 학교도서관 운영인력의 연차적 확충, 독서 토론수업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독서습관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독서 지도와 도서관 관리 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