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들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전북지역 12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 2012사업연도 영업실적(K-IFRS)'에 따르면 전북은행을 제외한 9개 법인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1조4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원에스씨의 경우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85% 증가한 1759억3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1.02% 증가한 285억9700만원으로 늘어나며 당기순이익 또한 88.62% 급증한 227억44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SH에너지화학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78% 증가한 1442억24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48% 증가한 39억3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89% 증가한 23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페이퍼코리아는 매출액이 5.13% 증가한 1758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86억4200만원에서 119억56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208억원 적자에서 1억56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나머지 6개 법인의 영업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특히 광전자와 일진머티리얼즈, 백광산업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광전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9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2.92%, -216.70%를 기록하며 가장 실적이 나빴다.
대우부품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6.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81.30%)과 당기순이익(-73.33%)은 모두 감소했고 일진머티리얼즈와 백광산업도 매출액이 각각 18.95%, 7.2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각각 -106.16%, -64.49%, 당기순이익도 각각 -110.86%, -139.79% 급감했다.
한농화성 또한 매출액이 -1.72%, 영업이익은 -28.75%, 당기순이익 역시 -29.69%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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