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IC 인근 지하차도 5중 추돌… 14명 중경상

▲ 4일 오전 전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전주IC 인근 지하차도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트럭과 버스 등이 넘어져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전주의 한 지하차도에서 5중 추돌사고가 나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4일 오전 11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 조촌동 전주IC 인근 지하차도에서 군산에서 전주 방향으로 향하던 조모씨(43)의 5t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랙터를 들이받았다. 이어 사고를 발견하고 멈춰 섰던 다마스 승합차와 시외버스를 뒤따라 오던 25t 트럭이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 정모씨(50)가 크게 다치고, 1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하차도가 3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목격자 김모씨(58)는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다마스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멈췄지만 지하차도 내부가 너무 어두워 뒤따라온 화물차가 미처 멈춰 서질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