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동편제마을 경쟁력 발굴

시, 국악성지·송흥록 생가터 등 적극 활용

남원시가 유·무형의 문화관광자원, 농촌마을의 부존자원을 접목한 '색깔있는 마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운봉읍 화수리 동편제마을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굴해 새로운 일자리창출, 소득증대,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동편제마을은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판소리 동편제를 만든 가왕 송흥록의 생가터가 자리잡고 곳이다.

 

이 마을은 지난달부터 주민이 주도하고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동편제 색깔마을 현장포럼'을 실시해 발전계획수립, 마을자원조사,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동편제마을만의 경쟁력을 발굴 및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농촌마을이 지닌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사회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