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7㎝ 눈…동장군도 '맹위'

순창 15.5㎝, 정읍 14.6㎝, 남원 11.3㎝, 군산 10.7㎝

9일 전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주에 7㎝의 눈이 내렸고 동장군도 맹위를 떨쳤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주에 7㎝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군산 3.4㎝, 고창 2.3㎝, 남원·순창 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내린 눈은 순창 15.5㎝, 정읍 14.6㎝, 남원 11.3㎝, 군산 10.7㎝, 전주 7㎝, 고창 6.5㎝ 등이다.

기상대는 10일까지 도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군산·김제·부안·고창·정읍 등 전북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침기온도 뚝 떨어져 새벽 한때 장수가 영하 14.6도까지 떨어졌고 전주도 올해 최저기온인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완주 영하 9.4도, 정읍 영하 8도, 고창 영하 6.2도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돼 눈 오는 곳이 많겠다"며 "결빙구간이 늘고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시설재배와 축산농가는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