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미끼 수천만원 챙긴 50대 구속

지인에게 "자녀를 대기업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5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자녀 2명을 대기업에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한모씨(53)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11월께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55·여)에게 "아들 2명 자동차 회사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올 2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씨는 자신을 대선 캠프 주요 직책을 맡고 있고, 유력 정치인이라고 속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