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를 비롯해 전국 9개 유력 지역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일 실시한 '제18대 대선 국민의식 조사'결과 박 후보는 46.3%의 지지율로 40.3%를 얻은 문 후보를 6.0%p 차이로 오차범위(±1.8%p) 밖에서 앞섰다.
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3%, 무소속 강지원 후보 0.3%, 김순자 후보는 0.1%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모름·무응답'등 부동층은 11.8% 였다.
열흘 전인 지난 1일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실시한(한국갤럽에 의뢰) 조사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45.3%, 문 후보는 40.4%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4.9%p에서 6.0%p 차이로 더 벌어진 셈이다. 또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1.1%에서 18.3%로, 부동층은 13.4%에서 11.8%로 약간씩 줄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활동에 나선 이후 범보수층과 범진보층이 동시에 결집하면서 오히려 박 후보 지지율 상승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활동에 나선 데 대해 안 전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52.2%였다. 반면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1.7%를 차지했고, '좀 더 생각해 보겠다'26.1%, '투표하지 않겠다'6.7%, 무응답 3.3%로 나타났다. 안 전 후보 지지자의 절반 가량이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명확히 밝힌 셈이다.
지난 10일 오후 생중계된 '대선 후보자 제2차 TV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중에서는 '누가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후보가 35.3%를 차지해 가장 앞섰고, 문 후보 24.1%, 이 후보 17.0%로 조사됐다. 그러나 TV토론 시청 후에도 92.1%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고, '바꿨다'는 유권자는 4.3%에 그쳐 TV토론이 판세 변화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1%가 박 후보를 꼽았으며, 문 후보는 25.7%에 그쳤다. 지지 정당은 새누리당이 38.4%, 민주통합당이 30.9%였다.
이같은 전국 조사 결과와는 달리 전북에서는 문 후보가 65.1%, 박 후보는 20.1%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당선 예상 후보도 문 후보 40.3%, 박 후보 27.0%로 나타났다. 열흘 전 조사에 비해 전북에서의 지지율은 문 후보가 65.4%에서 65.1%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박 후보는 16.9%에서 20.1%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지난 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022명(전북지역 111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를 통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조사는 또 지역·성·연령별로 인구비례에 할당해서 무작위 추출한 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30.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