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이용 발효미생물 생산, 순창 신성장 동력산업 기대

군, 농식품부 국비 5억6000만원 확보

▲ 순창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R&D 일반과제에 공모해 5억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진은 순창메주공장.
순창군이 12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R&D 일반과제에 공모해 5억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재)순창군발효미생물관리센터(센터장 정도연)를 중심으로 산(순창장류주식회사)·학(전북대학교)·연이 공동 연계해 '볏짚 미생물 제어기술을 활용한 위생적 전통장류제품 개발'이라는 과제로 응모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순창군은 2년 동안 5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순창지역 볏짚을 열수처리방식으로 추출해 유해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는 발효종균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순창지역 볏짚을 활용한 다양한 천연 종균을 개발, 청국장과 메주에 사용함으로써 순창지역 전통장류의 안전성을 더욱 배가시키고, 새로운 맛의 전통장류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연 센터장은 "순창지역 볏짚에는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우수발효미생물이 다량 생육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순창의 미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산업화한다면 향후 순창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효미생물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창군발효미생물관리센터는 전국 미생물 30만주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공모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들을 통해 순창의 지역경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