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협이 성장해온 발자취와 향후 청사진 및 전북지역 신협의 현황 등에 대해 4회에 걸쳐 조명해본다.
성가신협을 시초로 순수 민간주도 협동조합금융기관으로 발전해 온 신협은 지난 1960이후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금융 지원에 기여해왔음은 물론 서민·중산층의 따뜻한 이웃으로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신협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의 4가지 핵심가치 즉, 신협의 사회 경제적 역할 확대를 위한 '가치추구', 조합원을 위한 '감동지향',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는 '건전경영',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발전'을 확산시키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금융공동체의 전형'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 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여신정책을 추진함은 물론 신협보험, 신용카드,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 등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노력은 2011년 결산결과 2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10년 연속 흑자 달성의 결실을 맺었고 순자본비율 역대 최고, 부실대출비율 사상 첫 0%대 진입 등 모든 경영지표에서 신협 역사상 가장 건실한 질적 성장을 기록했다.
신협은 10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온 원동력으로 2012년도에도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목표로 내실경영과 건전경영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출건전성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자영업자와 저신용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햇살론을 비롯한 서민지원대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생활밀착 금융 서비스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
특히 2012년은 유엔(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협동조합의 효시인 신협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슬로건처럼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경제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금융공동체운동을 전개하며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