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와 입단 절차를 마친 임창용은 1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계약을 마무리하고 왔다"고 밝혔다.
아직 현지 시간으로 주말이라 구단에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정식 승인이 나는 18일 오전에는 발표가 날 예정이다.
임창용은 구단에서 정식으로 발표하기 전이라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알려진 대로 옵션을 포함해 '1+1년'에 최대 500만달러(약 54억원)의 조건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보장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구단과 합의해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컵스는 올해 9월 처음으로 임창용에게 입단을 제의했다. 컵스가 임창용에게 관심을 둔 이유는 일본에서 일류 마무리로 활약하며 거둔 성적과 사이드암 투수라는 희소성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