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흉기난동범 구치소서 병원 이송 도중 사망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강모(39)씨가 구치소에서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수원구치소 등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25분께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여 구치소 의료과에서 진료를 받다가 상황이 악화돼 종합병원으로 이송 도중인 이날 오전 11시46분께 숨졌다.

구치소측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부검을 실시한 뒤 강씨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9시 교도관들에 의해 실시된 인원점검 때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구치소 관계자는 전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4명이 수감돼 있던 감방에서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며 "그동안 이상증세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