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곳에서도 기차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ITX-청춘 송년 낭만열차'
ITX-청춘 송년 낭만열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그리고 24일에 운행된다.
저녁 퇴근 시간에 출발해 북한강 야경이 아름다운 강촌까지 둘러보고 돌아오는 ITX-청춘 송년 낭만열차는 부평·부천·오류동·영등포·청량리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ITX-청춘 열차 안에서 눈덮인 북한강의 강촌 야경을 감상보며 저녁식사를 하며 와인이나 원두커피를 즐기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강촌역에 도착하면 프러포즈 광장에서 열리는 추억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모닥불에서 소원 빌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당 2만2000원이며, 단체인 경우 열차의 전체 좌석인 최대 338석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열차 시각 등 자세한 열차이용 정보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영등포역 여행센터(02-2678-7723), 부평역(032-528-14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20선'
코레일은 지난 8월11일부터 11월4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기차여행지를 공모해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20선'을 최종 선정했다.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20선에는 '바다가 그리울 때 기차를 타세요, 동해 바다열차(강릉~삼척)'가 1위에 선정됐다.
이밖에 '기차타고 떠나는 신라시대 역사의 흔적 찾기여행(의성)', '한반도 육지의 끝, 해남여행(해남)', '기차의 매력 포인트를 찾아 떠나는 기차출사여행(밀양·양산 등)' 등도 매력적인 기차여행지로 뽑혔다. 전북에서는 '임실 치즈마을 치즈체험'과 '호남철도교통의 중심지 익산(미륵사지, 보석박물관)'이 20선에 선정됐다.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20선의 자세한 여행 소개 내용은 코레일 여행커뮤니티 '기차로 우리나라 한바퀴(www.railstory.net)'에서 살펴볼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 "ITX-청춘 송년 낭만열차는 연말에 식상한 송년회를 탈피해 가족·친구·직장 동료들과 함께 의미있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기차타고 가고 싶은 곳 20선도 매력적인 기차여행의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