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대행이 사임하면서 사령탑이 비어있는 전북은 내년 6월 이후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의 복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시적으로나마 감독이 필요한 상황.
전북은 팀 사정에 밝은 코치진 중 한명에게 감독대행을 맡기기로 하고 고심한 끝에 파비오를 감독대행으로 낙점했다.
2011 시즌부터 전북현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해 온 파비오 마라유조 레푼데스 감독대행은 브라질 출신으로 가마 필류 대학, 브랑코 대학 등에서 스포츠 생리학과 함께 축구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주로 브라질내 프로팀들의 피지컬 코치로 활동해 왔으며, 플루미넨세 여자 팀 감독(1996-1998)과 사우디 알 라에드 팀에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2009-2010)을 수행했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최강희 감독이 복귀할때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