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으로 전북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씨는 서울 양천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 후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소설집은 그동안 발표한 작품과 신작을 합쳐 전북을 배경으로 한 소설 2편 등 5편을 선정해 단행본으로 묶었다. 소설집 제목으로 삼은'우기雨期의 늪'을 비롯, '떡국''탈바꿈''추가秋歌''갈치배미'등이 수록됐다.
군산 출신으로, 서울신문과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효치 시인은 '백제'에 천착했다. 그는 "전라도에서 태어나 세상 모습을 최초로 보게 되었고, 대부분의 첫 경험들이 고향에서 이루어져 평생 내 영혼과 육신에 녹아들어 내 정서와 사고를 지배해 왔다"고 말한다.
이번 시선집에는 전라도와 백제, 두 개의 본향을 제재로 한 것들 중에서 각 30편씩 60편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