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와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부대변인은 남수단의 정규군인 인민해방군(SPLA)이 남수단 동부 종글레이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에 소속된 러시아 항공부대의 Mi-8 수송용 헬리콥터를 격추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헬기는 남수단 지역의 인종 학살과 인권 침해 등을 파악하는 임무를 수행 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 격추됐다.
헬기는 종글레이 지역의 리쿠앙골레 지역을 정찰하던 중 포격을 받아 추락, 화염에 휩싸였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탑승자 모두가 숨져 있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탑승자 4명은 모두 러시아인으로 알려졌다.
남수단 군 대변인은 "유엔 측으로부터 헬기 비행에 관한 정보를 받지 못해 적의 헬기로 알고 포격을 가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