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주)라인인포 서암석 대표 - 완벽한 보안·방범시스템 자랑

아날로그-디지털 접목 지능형 영상 보급…국가·공공기관서도 정보통신 기술 인정

▲ (주)라인인포 서암석 대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안기기 제품의 내부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군 함대를 비롯해 삼성, KT, 일선 자치단체 등 국가 전 방위적으로 차별화된 보안관리 시스템을 보급하는 도내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보안부터 시작해 방범, 그리고 교통지능형 영상 시스템을 모두 하나로 통일시켜 예산절감은 물론 인력까지 대폭 줄이는 등 보안업계의 프리미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진북동 천변에 소재한 (주)라인인포(대표 서암석)로 보안관련 제품의 영업부터 설계, 시공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인포는 지난 1993년 1월 개인회사로 설립돼 11년만인 2008년 2월 법인회사로 전환했고 직원수는 18명이며, 기술개발 투자에 주력한 결과 특허등록 3건, 디자인등록 3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은 물론 이노비즈기업 등록, 품질보증등록,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가입, 기업부설연구소제조 공장까지 등록한 중견 업체다.

 

라인인포의 주력 산업은 CCTV, DVR, 통신설비, 영상장비, 네트워크 장비 구축 등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범체제에 현대식 무인시스템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가 도급한 국가 및 공공기관 정보통신공사는 공군, 해군,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전력, 전북대학교, 전북도청 등 120여 곳이다.

 

또 대우증권과 대한투자신탁, (주)하림, 수협, 농협, 이마트, 예수병원 등 일반 업체 공사도 110여 곳에 달하는 등 국내 전반에서 라인인포의 정보통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반영하듯 라인인포 서암석 대표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미래선도사업에 참여, 전국 6위를 기록해 현재 스크린 사격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대한민국 제 50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현재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산업체나 학교에 교수 자격으로 나가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 1976년 군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 지금까지 37년간 정보전기통신 기술자로 일해오고 있으며, 그가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전기산업기사, 전자기기 기능사, 정보통신특급기술자, 정보통신특급감리기술자, IE 엔지니어링 1급 자격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에게 있어 기술이란 단어는 꿈과 현재, 그리고 과거를 연결시켜주는 알고리즘이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은 차량 번호판을 카메라로 찍어 이를 영상 알고리즘화시켜 번호 테이터를 개발한 순간으로 지금 이 기술은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아직도 소원한 점은 정보통신 관련 직종에 대한 R&D 투자가 낮다는 점으로 기술자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어도 업체가 워낙 소규모다보니 이를 수용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서 대표는 "기술자에게 있어 정년은 없으며, 죽는 그날까지도 후학에게 기술이 전파되는 등 기술이란 단어는 영원불멸로 남을 것"이라며 "기술자와 기능인이 인정받고 대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