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 낸 뒤 '경찰관 폭행·측정거부' 30대 구속

정읍경찰서는 24일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고 이를 단속하려던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씨(39)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 50분께 정읍시 시기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에 도착해서 경찰관의 3차례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