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돌아보면 해찰하느라 비뚤걸음 걸은 인생이다"며 "그럼에도 여기까지 걸어온 길이 가끔가끔 하늘을 숨쉬었기 때문이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봄·은행나무·가을 단풍 등 계절을 느낄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에 쓴 작품들이 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