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 창업 5년후 28%만 살아남아

신생기업의 평균 생존율이 창업 2년 뒤 49.1%에 불과했다. 특히 상용근로자를 직원으로 두지 않은 개인사업자는 창업 5년이 지나면 28.8%만 생존했으며 숙박ㆍ음식업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은 17.9%에 그쳤다.

 

지난해 영리활동을 한 기업은 모두 530만5천개였으며 이 가운데 새로 생긴 기업은 80만9천개로 15.3%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27일 사업자등록과 부가가치세, 법인세,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기업의 신생·소멸 상태를 파악한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신생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창업 1년 후 62.5%, 2년 후 49.1%로 2년이 지나면 겨우 절반만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년 후 41.2%, 4년 후 35.9%, 5년 후 30.2%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와 상용근로자(근로소득세를 내는 종사자)를 1명이라도 둔 기업의 생존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개인사업자의 생존율은 1년 후 61.2%, 2년 후 47.9%, 3년 후 40.1%, 4년 후 34.8%, 5년 후 28.8%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