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로 일자리·고소득 창출 '화제'

김제 '하늘선 들녘시래기' 올해 마을기업으로 선정…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

▲ 김제 남포들녘마을에서 주민들이 시래기를 널고 있다.
시래기로 돈을 벌어보자는 생각으로 마을 주민들이 약간의 돈을 출자하여 법인을 설립한 후 구슬땀을 흘리며 시래기 가공사업을 펼쳐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면역력 만점 들녘 시래기 및 우거지 명품화 사업을 추진 하고 있는 김제 남포들녘마을의 '(영)하늘선 들녘시래기(대표 오윤택)'.

 

사업 초기, 벼·보리 이모작 재배로 시래기 주 원료인 무를 식재할 공간이 없고, 농산물에 대한 가공경험이 전혀 없는 마을 특성상 대다수 주민들이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오윤택 대표를 비롯 뜻 있는 주민 25명이 끝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돈을 출자하여 (영)하늘선 들녘시래기를 설립하고 마을기업 전문가 및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식재-생산-가공-판매 라인을 구축,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영)하늘선 들녘시래기에서 생산 되는 시래기는 현재 김제시내 및 전주 일부 음식점에 납품 되고 있으며, 마을 홈페이지(nampo.invil.org)를 통해서도 판매 하고 있다.

 

오윤택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주민(조합원)들의 시래기 사업에 대한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만큼 앞날은 밝다고 자신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고소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