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의 집회시위가 전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회과정에서의 불법폭력시위 건수도 감소해 도민들의 집회시위 문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418건의 집회시위가 있었다. 이는 지난해 502건 보다 17%(84건)가 줄어든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집회 참여인원은 5만 2204명으로, 전년(7만 6849명) 보다 무려 32%(2만 4645명)가 감소했다. 또 집회시위 과정에서의 불법폭력시위 건수는 지난해 4건에서 올해는 1건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지역별로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전체 418건 중 72%인 307건이 집중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회적 욕구 증대로 집회시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치안부담 가중이 예상되지만 '합법촉진, 불법필벌'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고 엄정한 현장 법집행 강화를 통해 집회권리 보장과 공공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