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5개 항로 여객선 결항

30일 전북 서해안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섬 지역을 연결하는 배편이 끊겼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군산과 부안에서 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남원 주천면 고기삼거리에서 정령치를 지나 산내면 달궁삼거리로 향하는 지방도 13km 구간이 많은 눈으로 통제됐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도내에는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최고 15.4cm의 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무주 15.4cm, 전주 9.1㎝, 익산ㆍ진안 5.5㎝, 김제 5.0㎝, 순창 1.5cm 등이다.

하지만, 이날 밤부터 31일까지 10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

또 31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7∼13도로 맹추위가 예상되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제설장비 670여대와 공무원 등 1천300여명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