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주택시장, 자가보다 임차 선호

올해 도내 주택시장은 매매시장의 부진과 전세시장의 안정, 월세상품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된 한해로 풀이할 수 있다.

 

먼저 매매시장부터 살피면, 활황에서 침체장세로 급속한 전환과정을 겪으며 연중 가격과 거래량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한 한해였다. 도내 아파트 가격은 지난 3년간 쉼 없는 상승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일정수준의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돼왔다. 하지만 조정의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던 한해였고, 급기야 거래량마저 전국 최고수준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전세시장은 불안장세가 진정되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매매가가 전세가를 견인하던 틀이 깨졌고, 다가구·다세대주택과 같은 대체주택의 공급이 늘어난 영향도 일조한 결과다. 다만 올해 눈에 띄는 특징으로, 자가보다 임차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에서 수요증가에 따른 예비 세입자간 경쟁은 여전했다.

 

수익형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이어졌다. 월세형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은 물론이고, 상반기 주거형 오피스텔의 분양도 잇따른 한해였다. 다만 점차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초소형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옥계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