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1인당 진료비 年185만원 전국 최고

부안군이 전국에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합친 의료보장 인구 5000여만 명의 시·군·구별 1인당 연간 평균 진료비는 부안군이 185만92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연간 100만8747원이었으며 김제시 172만6876원으로 5위, 순창군 170만8335원 7위, 고창군 170만1952원 8위, 임실군 165만3915원 11위, 진안군 165만3235원 12위였다. 도내 6곳이 상위 20개 지역에 들었으며, 노인층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의 평균 진료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시·군·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김제시는 △30대에서 80만3000원, 부안군은 △40대 115만8000원 △50대 192만8000원 △60대 287만4000원으로 중년층 이후 연령대에서 전국 최고였다.

 

각 시·도별 만성질환 1000명 당 환자수에서도 도내는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고혈압 128.9명(전국 111.0명), 당뇨 52.1명(전국 45.7명), 치주질환 288.6명(전국 276.5명), 관절염 150.4명(전국 114.5명), 정신 및 행동장애 60.5명(전국 48.7명), 감염성질환 228.1명(전국 207.9명), 간질환 29.9명(전국 25.7명)으로 나타났다. 도내를 비롯해 노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만성질환 환자수가 많았다.

 

자세한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인 'KOSIS(http://kosis.kr)'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