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밝고 안전한 전북을 만들고, 전북경찰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는 '뱀띠' 경찰관인 전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민원실 오현선 경위(48·여)와 보안과 외사계 박경민 경장(36)의 새해 포부다.
이들은 "뱀띠 해를 맞아 경찰관으로서 '현장중심 주민중심'의 치안활동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사회적약자 보호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방청 민원실장으로 근무하는 오현선 경위는 "경찰관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갈수록 범죄가 지능화돼가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다"면서 "부모의 시각에서 아동이나 여성, 노인 등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인들의 고충을 헤아려 억울함이 없도록 하고 싶다"는 오 경위는 올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사이버강의도 등록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민원을 상대하다보니 각각의 민원마다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게 처리되지 못할 때도 있다"며 "심리학을 공부해 민원인을 대할 때마다 민원인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방청에서 외국인범죄를 담당하는 박경민 경장의 새해 포부는 남다르다.
지난해부터 지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경장은 "지난해에는 지방청에 처음 들어왔고,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업무를 파악하는 데에만 주력했는데, 올해는 뱀띠 해인만큼 선배와 동료, 후배들로부터 인정받는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누구나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과는 자연스레 뒤따르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 한해도 열심히 근무해 전북경찰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팀장님과 선배들의 수사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등을 보고 배워 베테랑 수사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