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 넘어 노을 속으로 보이지 않네
임진년이 우리에게 찍어준 한 송이의 꽃
더 큰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겠구나
그 어두움 잔잔한 그늘 속
계사년을 혜성처럼 잉태하여라
새로운 빛의 물결
생명과 물상과 생성의 빛이어라
천상에서 창조주 품에서
태어난 그 태양의 울림이여
그 진동이여 이 땅에 꿈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다오
우리들에 그 위대한 꿈이
동·서·남 ·북 펼쳐진 지경
번영의 용광로가 불타오르는 새 해가 되리라
계사년 타오르는 그 태양
어둠의 강을 넘어 저 멀리 대해를 향해
희망 꿈 평화가 영원 하리라
우리에 발걸음도 생각도 몸짓도 신의 축복이어라
※ 신이봉 시인은 2012년 12월 '전북문단'으로 등단. 남원 명성화학 대표이며 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