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만5000명을 목표로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섰던 남원시. 1년동안 이뤄진 이 전략은 목표치 보다 2만7000명 가량 많은 8만2726명을 유치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2만명 유치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같은 계획은 소규모 테마형으로 변한 수학여행, 많은 대형숙박업체를 갖춘 지역적 특성, 체험중심의 코스 개발과 남원에 대한 선호도 향상, 수도권 교사의 인적자원 확보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비롯됐다.
특히 각 시·군 교육청 및 수학여행 관계자를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이를 통한 자신감 확보는 12만명 전략의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013년 목표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12만명의 수학여행단과 3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면서 "관광객 1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중형차 1대를 수출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고, 관광객 26명이 증가하면 일자리 1개가 늘어난다고 한다.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