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키우기: 잘가라 임진년, 반갑다 계사년 - 날아 보자, 희망찬 2013년을 향해

▲ 지난 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김길만 작가가 계사년 뱀띠해를 맞아 뱀을 주제로 모래조각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학습목표

 

△ 우리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나름대로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다.

 

△ 좋은 습관을 길러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다.

 

주제관련 이야기 나눠보기

 

△ '한 해의 마무리'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 '올 한해는 나에게 OO 이다'말 이어서 해보기

 

△ 가족이 함께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을 보고 서로 격려의 한마디를 해본다.

 

△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서로에게 감사의 카드를 쓰고 돌아가며 공개적으로 읽어 본다.

 

신문 기사 읽고 생각 키워보기

 

△ 새해 첫 해와 마지막 해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 좋은 마무리는 무엇과 직결된다고 말하고 있나요?

 

△ 가족, 친구들과 한 해를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마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의미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 지난 한 해 나의 작심삼일은 무엇이었나?

 

△ 멋진 마무리의 가장 중요한 비결은 무엇인가?

 

△ 자신보다는 남을 돌아보는 한 해 마무리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의 경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 최근 영국의 UCL대학교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데 66일의 시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6일 동안 한가지 습관을 기르는 데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하였나?

 

좋은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를 위하여

 

△ 새롭게 가질 습관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자.

 

△ 가족이나 친구에게 만들 습관을 알리고, 점검표를 만들어 보자.

 

△ 가까운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벽에 붙여 보자.

 

생각에 날개 달기

 

△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에서는 연말이 되면 그 해를 대표하는 글자나 단어를 선정한다. 임진년에 각국의 글자를 뽑아보자.

 

△ 우리나라에서 올 한 해를 대표할 수 있는 글자를 하나만 선택한 다음 그 글자를 고른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교수신문에서 뽑은 사자성어를 찾아보자)

 

△ 기분 좋았던 뉴스 10, 화나게 한 뉴스 10가지 찾아 써 보자.

 

△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쓴 낱말 10 가지를 써 보자. 그리고 그 까닭을 이야기 해 보자.

 

△ 올해의 한자 사자성어 만들어 보자.

 

△ 2012년을 빛낸 사람들과 2013년을 빛낼 것 같은 인물 찾아보자.

 

△ 한 해를 상징하는 헤드라인.

 

-지난 한 해 동안 읽었던 신문 기사 제목이나 광고 문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써 보자.

 

-나의 한 해를 상징할 수 있는 핵심 문장을 10 가지만 써 보자.

 

△ 한 해를 대표하는 '화제의 사진 TOP 10'을 선정해 보자.

 

△ 2013년을 내다보며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킬 10가지 주제를 진단해 보자.

 

△ 2012년 갈무리와 2013년 설맞이 주제로 박스 칼럼을 써보자.

 

깊이 생각해 보기

 

△ 세대별 올 해의 소망은 무엇일까 알아보자.

 

-20대 : 소통하고 대화하는 세상. 학업외 견문 넓힐 수 있는 기회 오길, 청년 실업문제 해결, 알바 아닌 진짜 일자리 창출.

 

-30대 : 노사 함께 성장하는 해, 가정마다 저녁있는 소망, 먹거리 범죄 엄중처벌, 젊은이들이 제 때 가정 꾸릴 수 있길.

 

-40대 : 반값 등록금, 생계불안 부모 취업, 소상공인 먹고살 수 있게, 국민에게 주말을.

 

-50대 : 서민 전월세 문제 해결, 보육교사 처우개선, 속타는 농민 마음 풀어줘야, 낙후지역 정책적으로 돌봐야.

 

-60대 : 손자세대 안전하게 자랐으면, 좀 더 공정한 사회 만들어야, 노인 일자리 많이 달라, 개혁적인 수산 전문가 영입을.

 

이런 사자성어는 어때요?

 

△ 수도선부(水到船浮) :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

 

△ 각고면려(刻苦勉勵) : 어떤 일에 고생을 무릅쓰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무척 애를 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

 

△ 전도요원(前途遙遠) : 가야 할 길이 아득히 멀다. 장래가 창창하게 멀다.

 

△ 조불려석(朝不慮夕) : 형세가 절박하여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당장을 걱정할 뿐이고 앞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음을 이르는 말. 조불모석.

 

△ 고진감래(苦盡甘來)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오다.

 

△ 간두지세(竿頭之勢) : 대막대기 끝에 선 형세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

 

△ 마천철연(磨穿鐵硯) : 풀이쇠 벼루를 갈고 뚫는다. 학문에 열심히 하여 딴 데 마음을 두지 않음.

 

△ 전심전력(全心全力) : 온 마음과 온 힘.

 

사자성어를 찾아 뜻을 써 볼까요!

 

△ 물실호기(勿失好機) :

 

△ 계포일락(季布一諾) :

 

△ 사석위호(射石爲虎) :

 

△ 중석몰촉(中石沒鏃) :

 

△ 초부득삼(初不得三) :

 

△ 허심평의(虛心平意) :

 

△ 원화소복(遠禍召福) :

 

△ 명야복야(命也福也) :

 

△ 시종여일(始終如一) :

 

△ 괄구마광(刮垢摩光) :

 

△ 자고현량(刺股懸粱) :

 

△ 자고독서(刺股讀書) :

 

△ 화기만당(和氣滿堂) :

 

세계 여러 나라의 설

 

설날은 새해의 첫 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설, 원일 (元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이라고도 하며, 조심하고 근신하는 날이라 하여 신일(愼日)이라고도 일컫는다.

 

△ 한국에서는 1896년부터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양력 1월 1일이 공식적인 새해의 첫날이지만, 음력을 썼던 전통에 따라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쇤다. 설날은 해(年)의 한 간지가 끝나고 새 간지가 시작되는 날로,'설'은'설다','낯설다','익숙하지 못하다','삼가다'등의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는 새해의 첫날을 축제일로서 기념한다.

 

대한민국에서 설날은 추석과 더불어 2대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월 1일이다. 한국의 설날에는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 어른들께 세배를 하는 것이 고유의 풍습이다. 3일 연휴로 쉬며, 띠 등 십이지는 양력설이 아닌 음력 설날을 기준으로 한다.

 

△ 중국에서는 설을 춘절이라고 한다. 대규모 귀성객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내는데 국토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1주일 이상을 휴일로 한다. 중화인민공화국, 타이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국경일이며, 그 밖의 나라에 사는 화교들도 명절로 즐긴다.

 

△ 일본의 설(일본어: お正月 (おしょうがつ))은 양력 1월 1일이다. 메이지 유신 이전에는 음력 1월 1일이었다. 이 날 일본인들은 '조니'라고 불리는 떡국을 먹는데, 한국의 떡국과는 달리 찰떡을 사용하며, 국물도 간장국이나 된장국을 사용한다. 또한 한해 동안의 무사안녕을 위해 새 옷을 입고 신사에 가서 참배한다. 일본의 국법으로는 설날 연휴가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이다.

 

△ 유럽 국가들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녁부터 새해의 첫날까지를 기념하여 축제를 열기도 한다. 유럽의 영향을 받은 미국 등 아메리카 국가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도 비슷하다.

 

△ 아랍 국가에서는 설을 알 와지크 알 니제코로 부른다.

 

관련 신문기사 자료

 

△ 2012.1.3.국민2면'후회없는 삶…한국인들 '버킷리스트' 바람 분다'

 

△ 2013.1.3.경기일보'[지지대]'근하신년'

 

△ 2013.1.1.전북일보'희망의 싹 틔우는 도약 원년 되길'

 

△ 2013.01.03. 전북일보'2013년, 희망을 이야기 하자'

 

△ 2012.12.31.전북일보'나눔과 선행에 따뜻했던 임진년'

 

△ 2012.12.31.전북일보'오목대 해맞이·해넘이'

 

 

 

해맞이·해넘이

 

"어허 저거, 물이 끓는다. 구름이 마구 탄다/ 둥둥 원구(圓球)가 검붉은 불덩이다/ 수평선 한 지점 위로 머문 듯이 접어든다.// 큰 바퀴 피로 물들며 반 남아 잠기었다/ 먼 뒷섬들이 다시 환히 열리더니/ 아차차, 채운(彩雲)만 남고 정녕 없어졌구나.// 구름 빛도 가라앉고 섬들도 그림진다/ 끓던 물도 검푸르게 잔잔히 숨더니만/ 어디서 살진 반달이 함(艦)을 따라 웃는고." 이태극의 「서해상의 낙조」라는 시조다. 해넘이를 눈 앞의 그림처럼 그리고 있다.

 

"해가 뜹니다./ 해는 물결같이, 화살같이/ 해는 미친 듯이, 터질 듯이,/ 대공(大空)을 달려갑니다./ 해는 성났나요, 미쳤나요,/ 아니오, 해는 불붙는 사랑에 못 이겨/ 그렇게 뛰는 것이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주요한과 박두진의 「해」라는 시다. 솟아 오르는 해에 힘과 사랑이 넘친다. 희망이 샘솟 듯하는 느낌이다.

 

같은 해을 보더라도 장소와 시간, 보는 이의 감정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지는 해나 떠오르는 해나 똑같은 해가 아니든가. 그러나 해를 보며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 의탁하고 싶은 것도 인간의 자연스런 심리다. 어쨌든 사람들은 지는 해를 보며 지난 날을 반성하고, 뜨는 해를 보며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빈다. 그래서 이 맘 때면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해넘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 해는 2013년 1월 1일 오전 7시26분27초 독도에서 뜨고, 올해 마지막 해는 31일 오후 5시40분25초 소흑산도에서 진다고 밝혔다. 또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광역시의 간절곶이며 반대로 전남 진도는 내륙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다.

 

도내에서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넘이 행사는 익산 웅포 곰개나루, 부안 변산해수욕장 팔각정,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주 풍남문, 김제 진봉면 망해사 등에서 열린다. 해돋이 행사는 군산 야미도 새만금 오토캠핑장, 김제 금산사(템플스테이), 김제 성산공원, 무주 덕유산 향적봉, 전주 도청광장 등에서 열린다. 잘가라, 임진년(壬辰年)! 반갑다, 계사년(癸巳年)! 모두가 행복하시길.

 

/전북일보 2012년 12월 31일자 19면 오목대

 

 

 

올 해 달라지는 것들

 

◇복지·의료·건강 △노령연금 수령 나이 늦춰지고 민법상 성년 만 19세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이동전화 요금 감면액 상향 △부가세·봉사료 별도 표시 안돼 △장애인 활동지원 신청자격 2급 장애인으로 확대 △저소득층 아동양육비 인상

 

◇교통·해양 △최고속도 제한장치 의무화 대상 확대 △폐수·분뇨 바다에 못 버린다

 

◇건설·부동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 △국민주택기금 대출 소득요건 조정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무주택 인정기준 완화 △주택청약 부적격 당첨자 제재 완화

 

◇금융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연매출로 적용 △단독 실손보험상품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 무사고 할인혜택 △대출조건 상품권 등 판매 규제

 

◇국방·보훈 △장애인 등록자 병역감면 절차 강화 △상근예비역 확대 △국내 장기체재 때 국외여행 허가 취소 △사병 월급 인상 △현역병 건강검진 확대 △참전명예수당·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4·19혁명 공로자 보상금 지급

 

◇사법 △성년 연령 하향 △성범죄 친고죄 조항 삭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처벌 강화 △친권 자동부활 금지제(최진실법) 시행 △미성년자 입양 허가제

 

◇법무·경찰 △해외 온라인 비자 발급 △흉악·강력범 형집행 후 보호관찰 △스토킹·암표 등 범칙금 신설 △보충역, 의경 지원 대상서 제외 △순경·간부후보생 상한연령 40세 △부패경찰 아웃제

 

◇교육 △만 3∼4세도 누리과정 △주민센터에서 교육비 지원 신청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농축산어업 △반려견 등록제 전국 확대 △축산업 허가제 △음식점 원산지 표시 확대 △농어촌 돕는 기업에 자금·정책 지원 △농지은행 지원대상자 연령제한 완화

 

◇증시 △증권사 직불카드 △연결재무제표 공시 확대

 

◇환경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사용 제한 △수도권 미세먼지 예보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농기계도 배출가스 규제

 

◇행정안전 △한글날 공휴일 △지방세 부정신고자에 가산세 40% △성폭행 퇴치 SOS 서비스 △고졸자 국가자격시험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경찰·소방·교육 공무원 응시수수료 전액 면제

 

◇고용·노동 △최저임금 인상 △예술인도 산재보험 △법정퇴직금 지급 확대 △장애대학생 기업연수제 시행

 

학생글

 

△새해를 맞이하며

 

특별하고 행복했던 2012년을 보내며 새로운 그리움이 생겼다.

 

새해의 기대와 꿈이 나를 또 감싸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돌이킴'을 생각한다. 2012년이 내가 무엇을 했으며, 어떤 것에 열정을 쏟았는지 마침의 시간이었다면 2013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며,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며 목표와 실천을 그려 보는 출발의 시작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학년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새롭게 고등학생이 된다. 올 해는 생각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가고, 마음이 가는 곳에 행동이 가는 해이기를 바란다.

 

나는 한동안 이성과 감성의 언저리에서 고민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없을까 깊이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았다. 새해에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품고만 있던 생각들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기회를 많이 갖고자 한다. 경솔하지 않고 천박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담아 상대에게 전하고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순간순간 감정에 충실하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교언형색의 말 보다는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진실하고 진솔한 마음의 생각을 표현해 보고자 한다. 현재를 즐기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마음가짐의 각오로 큰 꿈을 꾸고 새로운 고등학교라는 공간의 세계에서 새 꿈을 펼쳐 보고 싶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빨리 적응하고 새로운 교육과정에도 힘들겠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로 잘 감당했으면 한다.

 

처음으로 부모님을 떠나 객지로 떠나는 이별을 맞이하려니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또한 고등학교로 진학하다 보니 학습 부담이 많을 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하여 살아가야하는 개체로서의 인간을 체험하는 소중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아홉 개의 문이 열릴 것을 믿고….

 

김제중앙중 3학년 임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