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일대 불법 수렵 기승

국립공원사무소 올무·덫 등 16점 수거…2월까지 예상지역 민·관 합동 단속키로

▲ 내장산 일대에서 수거된 올무와 덫.
내장산 국립공원 일대에서도 불법 수렵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종달)는 9일 "공원관리구역 인접지역 마을 일원에서 대대적인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펼쳐 올무와 창애 등 불법엽구 16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활동은 겨울철 밀렵·밀거래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원 내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 2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했다.

 

이에따라 2월까지 국립공원 자원보호와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하는 밀렵·밀거래 및 불법엽구(올무, 덫 등) 설치 예상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행정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밀렵행위 근절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한상식 자원보전과장은 "야생동물 포획을 위한 올무설치 및 밀렵 등의 불법행위 현장 목격 시에는 신속하게 신고하여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