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5일 '눈 위에서 즐기는 모든 것'을 주제로 화천천 일대에서 열려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얼음낚시, 얼음썰매, 얼음축구, 산천어 맨손잡기, 스노펀파크에서의 체험을 비롯해 축제기간 중 천사의 날, 창작썰매대회, 군부대의 날, MTB 자전거대회 등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홍천에서는 지난 4일 '금빛 송어가 송송, 은빛 즐거움이 솔솔'이라는 주제로 '2013 홍천강 꽁꽁축제'가 시작됐다. 행사장에는 송어 낚시뿐만 아니라 눈썰매, 스케이트, 스노바이크, 카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즐거운 겨울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달고나 만들기, 연 날리기, 전통 활쏘기 등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지난해 12월22일 시작된 '제6회 평창 송어축제'가 오는 2월 3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9일부터는 '제15회 인제빙어축제'가 시작된다. 또 철원군에서는 얼음 썰매를 타며 송어 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화강 쉬리마을 얼음마당' 축제가 열려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013 대관령 눈꽃축제'가, 태백에서는 25일부터 '2013 태백산 눈축제'의 막이 올라 강원도를 축제로 물들일 예정이다.
강원일보=김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