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지하수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해 하반기 전북지역 지하수 수질측정망 54개소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4곳에서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무주 2곳(음용수)과 익산(공업), 남원(농업) 각각 1곳씩이다.
무주와 남원은 지하수공이 모두 경작지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비료의 영향으로 질산성질소가, 익산은 산업단지에서 사용되는 섬유·금속세정제 등 화학약품의 영향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EC)이 기준치 보다 다소 높았다는 게 환경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4곳의 경우 자치단체에 관련사실을 통보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오염우려지역의 지하수측정망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 도민들이 안전하게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