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남원 인구

지난해 8만 7000명…3년새 775명 줄어

지난 한해동안 남원의 인구가 총 45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에 따르면 2011년 12월31일 기준 8만7455명이던 인구가 2012년 말에 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말에 8만7775명이 2011년 말에 8만7455명으로, 2012년 말에 8만7000명으로 계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다만 농촌형 지방도시의 어쩔수없는 현실, 지역 교육정책의 한계, 기업유치 및 고용창출 정책의 미흡 등이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인구는 지역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사안인 만큼, 인구가 감소하는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남원시는 더이상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라도 올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