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후 3시 본보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의 주인공 김정경(34·전주MBC 작가·시) 강성훈(35·소설) 염연화(38·아동문학)씨는 "주변의 격려를 마음에 잘 저축해 뒀다가 힘들 때마다 꺼내보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양 우석대 명예교수는 "도약의 높이보다 중요한 것은 착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더 많은 등단의 이력을 욕심내기 보다는 고독함을 잘 이겨내 좋은 작품을 쓰는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느냐"면서 "사회 양극화 등의 어려운 시대에 따스한 온기가 솟아나는 작품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은 서재균·전일환 심사위원(전주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정군수 전북문인협회장 등 10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