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해 10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1%가 '일정 시간대에 한해 야간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간대 별로 살펴보면 '밤 10시 이후'가 59.4%로 가장 많았고, '밤 11시 이후'가 16.6%, '밤 12시 이후'가 15.5%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도심 내 집회시위로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전년 보다(16.8%) 보다 12.0%p 늘어난 28.8%였으며, 구체적 사례로는 도로점거로 인한 교통체증이 66.8%, 확성기에 의한 소음 35.9%, 심리적 불안감 25.5%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41.8%는 집회 참가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 경찰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25.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