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함께 한 화교들의 삶 조명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 4월말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올해 첫 번째 특별전으로 '100년을 함께 살아온 이웃 친구 화교전'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17일부터 오는 4월말까지 '군산이 만난 사람들'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며, 첫 번째로 100여년을 함께 살아온 군산 화교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전시는 군산 화교의 역사와 문화, 군산화교소학교 소개와 함께 화교들의 생활 사진전시 및 체험, 영상을 소개한다.

 

특히 군산화교협회의 도움으로 화교들의 다양한 전통복장이 소개되고, 1941년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개교한 군산화교소학교의 운영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고통과 수탈을 함께 겪었던 화교들은 우리나라 근대시기에 최의 이주민 집단이었다"며 "100년을 함께 살아온 이웃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